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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민간’ 표기…청와대 “모든 첩보 다 읽어보지 않는다”

2018-12-1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저희 뉴스A는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'주식회사 공항철도'를 감찰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해 드렸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"'공항철도'라는 회사 이름 때문에 공기업으로 착각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청와대가 만든 첩보문건에는 사업주체가 민간이란 점이 명시돼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, 김남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태우 수사관은 채널A 취재진에 이메일 보내고 5월 24일 이인걸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이 주식회사 공항철도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당시 이 반장이 함께 건넸다는 이 회사의 비리 의혹 첩보 문건도 보내왔습니다. <br><br>이 문건에는 첫 문단 부터 "국가의 감독이 미치지 않는다"고 쓰여 있습니다.<br><br>"민간이 건설 자본을 대고 소유권을 보유한다"는 내용도 적혀있습니다.<br><br>앞으로 23년 뒤인 2041년에야 소유권이 반환된다는 예고도 담겼습니다.<br> <br>첫 문단만 읽어보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대상이 아닌 민간기업이라는 점을 알아챌 수 있지만,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입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특감반장이 모든 첩보를 다 읽어보지는 않는다"며 "지시 받은 직원이 검토한 뒤 문제가 있다면 감찰을 안하면 되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김남준 / 기자] <br>"일각에선 감찰 대상이 아닌 민간 기업에 대한 첩보가 특별감찰반 실무자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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